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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즐로

죽었어... 상관없겠지.

라즐로 (기침) 심문관... 돌아왔군.

헛걸음은 아니기를 바란다. (기침)

일을 바로잡기 위해 왔습니다.

에곤... 언젠가 형을 용서할 수 있게 되겠지.

형 덕분에 진실을 알게 되었으니.

어머니, 아버지...

누명을 쓰신 거예요... 살해당하신 겁니다.

당신의 혈육인... 벨렌 경에게.

하나의 불의가 다른 불의를 (기침) 무효로 만들 수는 없네.

그렇지요. 그래도 제게 평화를 가져다줄 겁니다.

과연 그럴까.

내가 모든 것을 바로잡겠어.

어머니...

아버지...

복수해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방식으로 해내겠어요.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 것을... 약속할게요.

이 가면은... (기침) 우리가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를 상기시켜 준다네.

공정하고, 단호하며, 헤아릴 수 없는 존재 말일세.

정의는 구현될 거예요.

이만 가야겠어.

굳이 저들을 자극할 필요는 없지.

음, 어쩌면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있을지도 모르겠네.

뭐든 할게.

내가 아직 저녁 식사를 못 했거든.

가서 좀 가져다줘.

날 불쌍히 여겨 줘.

그러고 있어, 에곤 형.

늘 그래 왔어.

형은 평생 갇혀 지냈잖아.

형이 그걸 깨달았든 아니든 간에.

으음... 맛있다. 조금만 더 줄래?

이건... 잘못됐어.

부탁이야.

이 장치는 뭐야?

날 지켜주는 거야.

네 갑옷과 마찬가지로.

에곤?

오늘은 면회 사절이야.

에곤 형. 나야, 라즐로.

형을 풀어주러 왔어.

무엇으로부터?

형에게 어스름을 먹이는 거야?

이건 나의 숭고한 의무야.

최대한 많이 먹어 치워야만 해.

난 언젠가 대영주가 될 몸이니까.

왜 그 애를 더 아끼시는 거죠? 저보다 더요.

나는... 그러지 않았다.

헛소리 마세요!

아버지, 당신의 비밀을 안전하게 지켰습니다.

심지어 라즐로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 그게 무슨 뜻이냐?

에곤...

차라리 날 죽이지 그러셨어요!

그 애의 부모를 죽였던 것처럼요.

방금 뭐라고 했느냐?

시치미 떼지 마세요, 아버지.

설마... 이게 다 그것 때문인가요?

에곤, 그만하면 됐다.

난 집으로 돌아가야겠구나.

잔혹한 ‘선물’이다만... 자초한 거지.

그럭저럭 신선하군.

이거면 마음이 차분해지겠지.

에곤 형, 일어나.

내 말 들려?

어, 혹시... 아버지세요?

절 마몬의 대영주로 삼으러 오신 겁니까?

지금 정신이... 혼미한 것 같은데.

나야, 라즐로.

아버지, 이건 속임수입니까? 또 다른 시험인가요?

오늘...

숙부님께서는 죗값을 치르게 될 겁니다.

당신은 제 어머니를 강제로 범했습니다.

그분을 겁탈했어요.

그리고 제 아버지를 배신했죠.

당신의 혈육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 그분의 명예를 더럽히고,

거짓 혐의까지 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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