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영토의 상호작용 대상
- 구역
- 여행자의 영토
목차
이곳에 있었던 것은 스메르트가 아니었다. 다른 곳에서 온... 누군가였다. 무언가를 찾고 있었을까, 아니면 도망치던 것일까? 한참 앉아 있다 보면 그자의 이야기가 내게로 흘러들었다. 또 다른 세계로부터, 그자의 눈을 통해... ""
- 카운터 스트라이크나는 소총을 사고, 문을 감시하며, 자욱한 먼지를 경전으로 여기는 폭파지의 의식을 보았다.
- Source SDK Base 2007나는 세계가 아니라 세계를 이루는 뼈대를 발견했다. 수많은 이방인이 덧입었던 숨겨진 골격을.
- 포탈나는 갇혀 있는 한 여자가 벽에 뚫린 파란색과 주황색 상처 안으로 지나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끝까지 가면 케이크를 받기로 되어 있었는데, 여자가 왜 그걸 믿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 팀 포트리스 2나는 가면을 쓴 용병들이 농담과 모자, 로켓, 그리고 불길 속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보았다. 아무래도 모자에는 범상치 않은 권위가 서려 있었던 듯하다.
- 레프트 4 데드 2나는 네 명의 생존자가 안전실 문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았다. 그들은 어둠 속에서 구슬피 우는 여인을 보고 총구를 내렸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
- 도타 2나는 오래된 길에서 다섯과 다섯이 맞서는 것을 보았다. 그곳에서 승리란 그저 의식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허락에 지나지 않았다.
- 포탈 2나는 감자 속에 갇힌 기계가 원망 섞인 말투로 과학을 논하는 것을 들었다. 실험체는 벽에 뚫린 파란색과 주황색 상처 사이를 계속해서 뛰어넘었다.
- 카운터 스트라이크 2나는 전사들이 소총과 연막탄, 섬광탄을 사서는 어느 한 폭파 지점에서 또다시 죽어 나가는 광경을 목격했다. 수많은 죽음에도 그들의 경제는 건재했다.
- 바이오쇼크 인피니트구름 위에 도시가 떠 있었다. 그곳은 순결을 설교하는 한편 빚과 우리, 그리고 하늘을 찢을 수 있는 소녀를 숨기고 있었다.
- 시드 마이어의 문명 V나는 불멸의 군주가 한 번의 턴을 더 약속하는 것을 보았다. 수백 년이 지나, 그는 거짓으로 빚어진 세상에서 눈을 떴다.
- 그랜드 테프트 오토 IV: 컴플리트 에디션나는 어느 이민자가 볼링 초대장과 빚, 그리고 자신을 모질게 만들고야 마는 도시에서 약속의 땅을 좇는 모습을 보았다.
- 폴아웃: 뉴 베가스나는 어느 배달부가 머리에 총을 맞고도 살아남아, 황무지 전체가 일을 제대로 끝내야 했다며 후회하게 만드는 것을 보았다.
- 엘더 스크롤 V: 스카이림나는 어느 죄수가 침착하게 처형장으로 끌려가던 중, 고대의 용이 마차 여정을 예언으로 뒤바꾸는 것을 지켜보았다.
- 테라리아나는 어느 작은 광부가 너무 깊이 파고 너무 높이 쌓아 올리다가, 끝내 밤의 거대한 눈동자를 노하게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 프로젝트 좀보이드연대기는 주인공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밝히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주인공은 그 문장이 우습게 들릴 정도로 한참을 살아남았다.
- 툼 레이더난파와 폭풍, 무덤에서 살아 나온 어느 젊은 생존자의 손에는, 해답이 되어 준 등반용 도끼가 들려 있었다.
- 디스아너드가면을 쓴 왕실 수호자는 칼 한 자루와 역병, 그리고 정의의 개념이 복잡해질 만큼 수많은 쥐 떼를 거느리고 있었다.
- 배트맨: 아캄 나이트망토를 두른 탐정이 빗물에 젖은 지붕 위를 미끄러지듯 달렸고, 도시는 비명을 질러 댔으며, 그의 차는 수많은 논쟁을 잠재웠다.
- FTL: 패스터 댄 라이트도주하는 함선이 적대적인 항성 사이를 가로질렀고, 승리를 거둘 때마다 무언가가 불타오르는 소리가 뒤따랐다.
- 페이데이 2나는 드릴이 헛도는 소리와 가방을 내놓으라는 고함을 들었다. 가면을 쓴 강도들은 계획대로 조용히 진행 중이라며 우기고 있었다.
- 돈 스타브한 신사 과학자는 채색된 황야에 발을 들였고, 어둠 그 자체에도 이빨이 돋아 있음을 깨달았다.
-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빗속에서 화물을 싣고 오래된 길을 달리면서, 나는 문득 평화란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깜빡이 소리일 수도 있음을 깨달았다.
- 워프레임나는 아름다운 살육의 갑주를 입은 침묵의 전사들을 보았다. 그들은 폭력조차 부끄러워할 만큼 우아하게 움직였다.
- 포스탈나는 심부름이 잔혹한 범죄로 변해가는 것을 보았다. 필경사로서, 나는 어떤 심부름이었는지 차마 적어 내려갈 수가 없다.
- 켄시사지 없는 방랑자가 먼지 속에서 기어 나와 노예가 되었다가 탈출해 놓고는, 어째서인지 이게 한 발짝 나아간 거라고 주장했다.
- 매드 맥스황무지의 운전사는 고철과 피, 그리고 연료가 곧 기도라는 믿음으로 자신의 신성한 기계를 다시 빚어냈다.
- 패스 오브 엑자일나는 유배자들이 너무나 방대하여 마치 신학과도 같은 패시브 트리를 응시하다가, 끝내 재앙이 되어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 페이퍼스 플리즈국경 관리관은 서류에 도장을 찍으며 삶의 질서를 정돈했으나, 집에서 기다리는 굶주림은 그의 자비심을 시험했다.
- 다잉 라이트나는 낮이 안전을 대가로 흥정하고, 밤이 그 빚을 거두어들이기 위해 무엇인가를 빠르게 쏘아 보내는 것을 보았다.
- 더 포레스트비행기가 숲속으로 추락한 뒤, 한 아버지가 그림과 이빨, 그리고 아이가 아닌 아이들로 가득 찬 동굴들을 수색했다.
- 러스트나는 낯선 이들이 벌거벗은 채 해안가에서 깨어나, 돌로 나무를 내리치고, 해가 저물 무렵에는 아직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서로에게 묻는 것을 보았다.
- 로켓 리그나는 작은 자동차들이 벽을 타고 오르고, 불타는 바퀴를 단 채 날아다니며, 거대한 공을 골대로 몰아넣는 모습을 보았다. 관중은 이 모든 것을 스포츠로 받아들였다.
- 시티즈: 스카이라인도로는 혈관이 되었고, 하수는 운명이 되었으며, 잘못 배치된 환상 교차로 하나가 수천 명을 불운으로 몰아넣었다.
- 마운트 앤 블레이드 II: 배너로드나는 빈털터리 기사가 농민들을 규합하고 포로를 팔아치우며, 자신은 원래부터 고결한 인물이었다고 대륙 전체를 서서히 설득해 나가는 모습을 보았다.
- 다키스트 던전폐허가 된 영지는 영웅을 갈구했으나, 그 대가로 스트레스와 질병, 그리고 용기조차 결국 무너질 수 있다는 깨달음만을 돌려주었다.
- 서브노티카어느 생존자가 낯선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다. 그는 아름다움이 곧 안전이라고 착각했지만, 거대한 심해 괴수들이 곧 생각을 바로잡아 주었다.
-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나는 드넓은 하늘 아래 강철을 실어 날랐다. 그곳에서는 길 자체가 하나의 서사가 되었다.
- 그랜드 테프트 오토 V 레거시나는 세 명의 도둑이 불가능에 가까운 강도 계획을 세우는 것을 보았다. 그중 한 명 때문에 모든 계획이 비상사태인 것처럼 느껴졌다.
- 노 맨즈 스카이나는 외로운 여행자들이 이름을 붙였지만, 그 누구도 다 기억할 수는 없었던 끝없는 세계들을 보았다.
- 어 스토리 어바웃 마이 엉클나는 한 아이가 빛나는 갈고리와 관성만을 의지한 채 동굴을 가로지르며 사라진 삼촌을 뒤쫓는 모습을 보았다.
- 브레이브랜드나는 색을 칠한 들판을 가로질러 행진하며 한 칸씩 용기를 얻는 조그만 군대들을 보았다.
- 시드 마이어의 문명 VI나는 사제의 손길처럼 공들여 배치한 구역과 불가사의, 그리고 군대를 보았다. 그 모든 것은 결국 오지 않을 다음 턴을 위한 것이었다.
-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나는 창백한 괴물 사냥꾼이 두 자루의 검을 짊어진 모습을 보았다. 한 자루로는 짐승을 베고, 다른 한 자루는 그보다 사악한 존재들을 베기 위함인 듯했다.
- 포 아너나는 기사, 약탈자, 사무라이들이 이미 앞뒤가 맞지 않는 역사를 두고 칼날을 겨누며 다투는 모습을 보았다.
- 스킬샷 시티나는 전사들이 전투 도중 레벨을 올리고, 종잡을 수 없는 능력을 각성하며, 도시 하나가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실험실로 바뀌는 광경을 보았다.
- 프로스트펑크단 하나의 발전기를 둘러싼 도시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인간성을 유지해야 할지를 투표에 부치고 있었다.
- 다크 소울 II: 스콜라 오브 더 퍼스트 신또 다른 세계에서, 나는 피보다 빠르게 기억을 잃어가는 공허한 방랑자가 여러 왕국에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간청하는 모습을 보았다.
- 콜랏나는 아홉 죽음을 눈 속에 가둔 하얀 산과, 결코 따라가서는 안 되었던 발자국을 보았다.
-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나는 공룡들 사이에서 깨어난 뒤, 다짜고짜 그 등에 안장을 올리기로 한 표류자들을 보았다.
-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한 순찰자가 죽음에서 돌아와, 오크들이 자신에게 굴복할 때까지 영혼을 꿰뚫어 보는 식으로 군대를 조직했다.
- 톰 클랜시의 레인보우 식스 시즈나는 벽을 일시적인 견해로, 드론을 정찰병으로, 그리고 모든 문간을 신학적 논쟁으로 여기는 것을 보았다.
- 캐시 레인나는 가족의 비밀이 엉성하게 묻혀 있는 마을로 돌아온 한 젊은 수사관을 보았다.
- 다크 소울 III다른 세계에서, 나는 꺼져야 했을 불꽃 주위로 재가 내려앉는 것을 보았다.
- 폴아웃 4나는 죽어버린 세상에서 열린 금고를 보았다. 한 부모는 납치된 아이를 뒤쫓았고, 낯선 이들은 끊임없이 정착지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 둠지옥의 문이 열렸다. 그 문은 분노에 찬 어느 사내가 모든 악마를 향해 돌진함으로써 닫혔다.
- 파이어워치한 외로운 감시원이 손에 든 상자에 대고 이야기하자 숲은 연기, 비밀, 그리고 잡음으로 답했다.
-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한 무덤 탐험가는 눈보라와 폐허, 그리고 유물을 제 것이라 착각하는 인간들 사이를 헤치며 영생을 쫓았다.
- 언더테일나는 한 아이가 땅속으로 추락하는 것을 보았고, 자비란 그 어떤 칼날보다 예리한 무기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 디스아너드 2빼앗긴 왕좌는 태엽으로 움직이는 저택과 갈라진 시간선, 그리고 양심의 가책처럼 움직이는 암살자들로 이어졌다.
- 바이오쇼크 리마스터바다 아래 잠든 도시에서, 사람들은 선택을 숭배하면서도 모든 명령에 복종해야 했다.
- 메트로 엑소더스열차는 폐허가 된 조국을 가로질러 생존자들을 실어 날랐다. 터널조차도 끝내 햇살을 꿈꾸는 법이므로.
- 스타듀 밸리나는 지친 한 영혼이 장부와 사무실 칸막이를 떠나 파스닙을 재배하고, 이웃의 환심을 사려 하며, 미소 짓는 기업을 불신하는 모습을 보았다.
- 옥시즌 낫 인클루디드작은 복제체들은 숨이 막혀 오는 와중에도 미소를 지으며, 자기를 전혀 사랑하지 않는 바윗돌을 파헤쳐 화장실과 에어록을 만들었다.
- 프레이모방체로 가득 찬 기지에서 나는 머그잔 하나, 의자 하나, 사과 하나까지도 진심으로 경계하게 되었다.
- 플래닛 코스터나는 즐거워 보이는 시민들이 돈을 내고 알록달록한 살인 기계에 올라 허공으로 내던져지는 모습을 보았다.
- 에디스 핀치의 유산나는 문이 굳게 잠긴 침실마다 한 가족의 마지막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집을 거닐었다.
- 니어 오토마타눈가리개를 한 안드로이드는 인류를 위해 싸웠으나, 이내 전쟁이란 슬픔의 가면을 쓰고 있음을 깨달았다.
-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2나는 두 형제가 무너진 가정을 뒤로하고 도망치는 것을 보았다. 동생은 둘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무거운 힘을 짊어지고 있었다.
- 다잉 라이트 2: 리로디드 에디션나는 지붕이 길로 변하고, 햇빛은 화폐가 되며, 해가 저물면 자외선램프가 곧 기도인 풍경을 보았다.
- 투 포인트 호스피탈환자들은 머리 대신 전구를 달고, 뼈 대신 조롱을 채운 채 도착했다. 의사들은 거의 불법이나 다름없는 듯한 기계로 그들을 치료했다.
- 월드 오브 워쉽나는 철의 섬들이 바다 너머로 천둥 같은 포성을 주고받는 동안, 수면 아래에서는 어뢰들이 느긋하게 최후의 심판을 써 내려가는 것을 보았다.
- 헬다이버즈 2나는 병사들이 자유를 향해 경례하고, 하늘에서 포화를 불러낸 뒤, 그 바로 아래에 서 있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 다크 소울: 리마스터또 다른 세계에서, 나는 인내심 있는 모닥불 곁에서 쉬다가 이내 더 많은 것을 갈망하는 불길을 채우려 다시금 몸을 일으키는 언데드를 보았다.
- PUBG: 배틀그라운드나는 굉음을 내는 항공기에서 사람들이 떨어지던 것을 기억한다. 그들은 푸른 장벽이 마지막 숨통을 죄어 오는 가운데 프라이팬과 소총을 닥치는 대로 챙겼다.
- 몬스터 헌터: 월드나는 사냥꾼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괴물을 모자에 새겨 넣고는, 방패보다 더 거대한 식사를 즐기며 자축하는 것을 보았다.
- 데드 셀나는 어느 시체가 반복을 통해 배우는 모습을 보았다. 죽음을 거듭할수록 더 나은 죽음의 길이 열렸다.
- 인투 더 브리치작은 기계들이 번호가 매겨진 타일 위를 분주히 오갔다. 파멸을 한 칸 옆으로 밀어내 도시를 구하기 위함이었다.
- 울펜슈타인 II: 더 뉴 콜로서스나는 점령당한 미국 땅에서 어느 군인이 손도끼와 소총, 그리고 분노를 휘두르며 폭군들을 다시금 공포에 떨게 만드는 것을 보았다.
- 하우스 플리퍼버려진 집은 누군가 쓰레기를 치우고, 벽을 칠하고, 구조적 결함을 외면하자 가치 있는 공간이 되었다.
- 비트세이버나는 살아있는 그 어떤 악기로도 연주할 수 없는 선율에 맞춰, 빛나는 검이 붉고 푸른 입방체들을 베어 가르는 광경을 보았다.
- PUBG: 테스트 서버나는 떨어지는 병사들의 섬을 축소판으로 예행하는 것을 보았다. 푸른 장벽은 본격적인 사냥을 앞두고 먹잇감을 연구하고 있었다.
- 디스코 엘리시움 - 더 파이널 컷어느 형사가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나 자기 넥타이와 실랑이를 벌이더니, 자기 정체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기도 전에 살인 사건을 해결하려 했다.
- 용과 같이 0 맹세의 장소화려한 도시의 두 남자가 디스코와 부동산, 그리고 몹시 진지한 노래방을 오가며 범죄와 빚, 그리고 이별의 아픔을 해결해 나갔다.
- 슬레이 더 스파이어세 명의 방랑자가 카드와 유물, 그리고 실수를 예언으로 엮어 살아있는 탑을 올랐다.
- 오브라 딘 호의 귀환죽은 배가 돌아왔다. 그리고 그 배와 함께, 과거가 모든 시신의 이름을 실토하게 만드는 시계도 나타났다.
- 플래닛 주사육사들은 짐승을 위해 낙원을 건설했으나, 정작 찾아오는 사람들은 주로 산책로에 대해 불평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파스모포비아나는 조사관들이 유령이 출몰하는 집에 들어가더니 어둠을 향해 화가 났느냐고 묻는 것을 보았다. 물론 어둠은 화가 나 있었다.
-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데피니티브 에디션어느 유적 사냥꾼이 우연히 재앙을 불러온 뒤, 속죄를 위해 일식을 쫓았다.
- 아우터 와일즈어느 우주 비행사가 22분마다 모닥불 곁에서 깨어났다. 죽음을 거듭할 때마다 별들은 조금씩 더 많은 것을 배웠다.
- 토탈 워: 삼국나는 의형제, 대립하는 지도자들, 그리고 온 지방이 완벽한 매복 한 번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것을 보았다.
- 둠 이터널녹색 갑옷을 입은 전사는 산탄총과 전기톱으로 지옥에 맞섰다. 협상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 세키로: 섀도즈 다이 트와이스 - GOTY 에디션또 다른 세계에서, 나는 외팔 시노비가 수도 없이 되살아나는 것을 보았다. 그에게 죽음은 벌이라기보다는 빚에 가까웠다.
- 그린 헬밀림은 갈증과 거머리, 열병, 그리고 정신 붕괴를 안겨주었다. 손님을 반기는 기색은 전혀 없었다.
- 서브노티카: 빌로우 제로나는 더욱 차디찬 바다로 돌아갔다. 그곳의 얼음은 목소리와 폐허, 그리고 물고기라 부르기에는 너무나 거대한 존재들을 감추고 있었다.
- 히트맨 2나는 대머리 처형인이 허물처럼 제복을 빌려 입은 것을 보았다. 누군가 알아차렸을 때, 샹들리에는 이미 바닥으로 추락한 뒤였다.
- 발헤임나는 죽은 전사들이 나무를 후려치고, 롱하우스를 짓고, 까마귀가 지켜보는 아래 고대 짐승들의 머리를 내거는 모습을 보았다.
- 라스트 에포크나는 폐허가 된 시대들 사이를 오가는 전사들을 보았다. 그들은 과거를 약탈해 미래를 고치려고 애쓰고 있었다.
- 어몽 어스나는 승무원들이 사소한 수리를 마치면서 누구를 허공으로 내던질지를 두고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물론, 살인범은 환기구를 이용했다.
- 호그와트 레거시나는 성채를 닮은 학교에서 지팡이를 들고 다니는 아이들을 보았다. 그곳은 움직이는 계단과 연회, 유령, 그리고 목숨을 앗아갈지도 모르는 숙제로 가득했다.
-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나는 비단에 결박된 채 바늘을 품은 공주를 보았다. 피를 흘리며 노래하는 듯한, 종과 벌레의 왕국을 가로질러 도약하는 모습을.
- 마피아: 데피니티브 에디션어느 택시 기사가 ‘가족 사업’에 뛰어들었고, 충성심이란 무덤을 파기 전까지 정장을 차려입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 도타 언더로드나는 장난감처럼 놓인 전사들이 서로와 전투를 벌이는 것을 보았다. 지휘관은 마치 그 배치가 심오한 지혜라도 되는 양 지켜보고 있었다.
- 뉴 월드: 에테르눔나는 조난자들이 죽음의 약속조차 허락되지 않는 섬에 다다르는 것을 보았다.
- 데스티니 가디언즈나는 쓰러진 전사들이 신실한 작은 빛에 의해 되살아나, 신들이 더 좋은 무기를 떨어뜨릴 때까지 그들에게 총을 쏘아대는 모습을 보았다.
- 발더스 게이트 3나는 벌레가 머릿속을 좀먹도록 내버려두는 동료들을 보았다. 그 덕분에 흥미로운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인정하건대, 그 거래는 생각보다 자주 먹혀들었다.
- 사이버펑크 2077나는 사람들이 육신을 크롬으로 대체하다가 결국 정신이 이를 거부하기에 이르는 도시를 보았다.
- 풋볼 매니저 2020나는 정장 차림의 사내들이 터치라인 너머에서 전사들을 지휘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들은 마치 숫자가 골을 넣어 주기라도 하는 듯 스프레드시트를 숭배하고 있었다.
- 몬스터 트레인지옥의 마지막 불씨가 천국의 군대 사이로 열차를 타고 달렸다. 인정하건대, 시간표가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
- Mortal Shell상처 입은 태에서 기어 나온 존재는 버려진 자로서 인도받으며, 인내 끝에 자신의 진정한 목적을 마주했다.
- 페르소나 4 골든어느 시골 마을은 텔레비전 속에 살인 사건을 숨겼고, 우정은 가장 날카로운 무기가 되었다.
- 하데스왕자가 죽음의 문턱을 너무 자주 넘나든 나머지, 왕은 아들이 실패할 때마다 행정 업무의 피로감을 느꼈다.
- 스타워즈 제다이: 폴른 오더빛나는 검을 든 도망자는 잔해 더미를 기어올라 작은 드로이드를 수리했고, 숨어 지내지 않는 법을 되새겼다.
- 에이펙스 레전드나는 하늘에서 분대원들이 떨어져 내리는 것을 보았다. 다들 광기 어린 침묵 속에서 전리품을 챙기고, 망자들의 귀환을 바라듯 그들의 깃발을 치켜들고 있었다.
- 듄: 어웨이크닝나는 쌍둥이 태양 아래 잠들었던 자들이 깨어나는 것을 보았다. 물을 아껴 모으고, 모래가 자신들의 발자국을 눈치채지 못하기만을 간절히 빌면서.
- 레드 데드 리뎀션 2나는 어느 무법자가 말에게 먹이를 주고 일기를 적고는, 이미 그의 시대가 저물었음을 예감한 석양 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았다.
- 하우스 플리퍼 2이번에도 거처는 지저분했다. 하지만 걸레질과 가구, 그리고 의심스러울 정도로 순순히 발리는 회반죽 덕분에 다시금 변화가 찾아왔다.
-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나는 좁혀져 오는 전장 위로 갈고리 밧줄을 타고 날아다니는 전사들을 보았다. 중력 대신 칼날을 택한 자들이었다.
- 뉴 월드 공개 테스트 서버나는 불멸의 섬이 미래를 예행하는 것을 보았다. 살아있는 자들에게 재앙을 내리기에 앞서 시험해 보는 듯했다.
- 헤일로 인피니트나는 녹색 갑옷을 입은 거인이 부서진 고리를 가로지르는 것을 보았다. 그는 중력 따위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는 듯 허공을 헤치며 지나가고 있었다.
- 엘든 링또 다른 세계에서, 볼품없는 방랑자는 ‘무녀 없는 자’라 불렸다. 그는 모욕을 성사처럼 받들고 황금 나무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 루프 히어로길은 아무것도 없는 곳을 맴돌았다. 기억이 그 가장자리에 숲과 마을, 그리고 악몽을 놓아두기 전까지는.
- 보더랜드 4나는 볼트 헌터들이 비아냥거리는 말투와 선명한 물감, 그리고 제정신인 무기고라면 절대 허용하지 않을 만큼 많은 총기로 미래의 문을 여는 모습을 보았다.
- 파워워시 시뮬레이터성스러운 인내의 물결이 밴과 조각상, 그리고 온갖 죄악의 얼룩을 씻어냈다. 그 의식은 묘하게 마음을 가라앉혀 주었다.
- 인왕 2 컴플리트 에디션나는 반인반마의 전사가 전투 도중 형상을 바꾸는 것을 보았다. 그는 온전한 인간도, 그렇다고 온전한 괴물도 아니었다.
- 선즈 오브 더 포레스트나는 나무 사이에 거처를 짓는 생존자들을 보았다. 식인종들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고, 말 없는 조력자는 명령을 기다렸으며, 팔다리가 너무 많은 여인은 신뢰의 벼랑 끝에서 춤을 추었다.
- 스트레이고양이 한 마리가 로봇들의 도시를 미끄러지듯 누비며, 고양이 특유의 신성한 무심함으로 주변 물건들을 툭툭 쓰러뜨렸다.
- 티메시아나는 기억 속에 묻혀 있던 역병이 칼날처럼 뽑혀 나오는 것을 보았다. 마침내 치유사와 병마가 손을 맞잡을 때까지.
- 몬스터 헌터 라이즈나는 곤충의 등에 밧줄을 매달아 날아다니고, 짐승에 올라 다른 짐승과 싸우다가, 집으로 돌아와 경건하고 진지하게 만두를 먹는 모습을 보았다.
- 유희왕 마스터 듀얼나는 듀얼리스트가 그림 속 카드에서 용을 불러내고, 네모난 카드들의 배열을 굉장한 마법처럼 여기는 것을 보았다.
- 캡콤 아케이드 스타디움나는 빛나는 진열장이 늘어선 전당을 발견했다. 그곳에서는 동전이 곧 생명이 되었고, 유리벽 너머에서 옛 전투가 기다리고 있었다.
- 포르자 호라이즌 5사막과 정글을 가로질러 엔진 소리가 울려 퍼졌고, 세상의 모든 길은 축제의 장이 되었다.
- 구스 구스 덕나는 새들이 비장한 태도로 긴급회의를 열더니, 무리에서 불청객 새를 쫓아내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 로스트아크나는 전사들이 악마의 바다를 가로질러 신성한 그릇을 쫓는 모습을 보았다. 그들은 더욱 찬란히 빛나기 위해 전리품을 챙길 때만 빼고는 결코 멈추지 않았다.
- 프로스트펑크 2얼어붙은 도시는 제 안에서 불화가 싹틀 만큼 나이를 먹었다. 이로써 온기가 존재한다고 정치가 끝나지는 않음이 증명되었다.
- 팰월드나는 곡괭이와 소총, 그리고 공장 교대 근무를 부여받은 명랑한 생명체들을 보았다. 환상은 이게 우정이라고 주장했다.
- P의 거짓인간들이 거짓말을 이미 완벽히 터득한 도시에서, 나는 인형 하나가 거짓말을 배우는 것을 보았다.
- 페르소나 5 더 로열학생들은 타락한 마음속에서 도둑이 되었다. 방과 후에는 욕망을 훔쳤지만, 시험공부할 시간은 어떻게든 만들어냈다.
- 듄: 임페리움나는 권력자들이 자신의 위대한 가문으로 끊임없이 스파이스가 흘러들도록 온갖 모략과 동맹, 그리고 무력을 동원하는 것을 보았다.
- 더 스탠리 패러블: 울트라 디럭스어느 회사원이 서술자의 지시를 거역했다가, 복종과 반항 모두가 이미 서술되고 있음을 깨달았다.
- 스타필드나는 천 개의 행성을 가로지르면서도, 여전히 샌드위치나 책상 장식품 따위를 챙기느라 잠시 걸음을 멈추는 방랑자들을 보았다.
- 캡콤 아케이드 2nd 스타디움두 번째 진열장 전당이 나타났다. 첫 번째 전당과 마찬가지로, 동전과 잊고 있던 반사 신경을 갈구하고 있었다.
- 킹덤 컴: 딜리버런스 II나는 어느 대장장이의 아들이 진흙과 빚, 불운한 주사위, 그리고 무딘 칼날이 그 어떤 용보다도 더 가혹한 적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 것을 보았다.
- 한 도망자는 무너진 성소들을 가로지르며, 살아남는다는 것이 자신을 뒤쫓는 제국보다 더 버거운 짐이 되었음을 깨달았다.
- 뱀파이어 서바이버마늘과 양초, 그리고 수학이 생존을 부조리로 만들어 버리는 가운데, 끝없이 밀려드는 괴물들 사이를 누군가 홀로 걸어가고 있었다.
- 아크 레이더스나는 약탈자들이 지상에서 훔쳐 온 기계들을 실어 나르는 동안 하늘을 샅샅이 뒤지는 금속 거인들을 보았다.
- 아머드 코어 VI: 루비콘의 화염강철에 갇힌 용병이 불타는 산호초 위를 날아다니며, 조종사의 목숨보다 부품을 귀하게 여기는 목소리의 의뢰를 받아들였다.
- 콜 오브 듀티나는 계약과 장비, 그리고 두 번째 기회를 좇는 병사들을 보았다. 심지어 죽은 자들조차 이승으로 돌아갈 자격을 얻기 위해 소규모 결투로 내몰리기도 했다.
- 다키스트 던전 II역마차는 부패와 참회를 헤치고 절망에 빠진 이들을 실어 날랐다. 그 바퀴는 마치 희망이 병마라도 되는 듯 굴러갔다.
- 리썰 컴퍼니나는 고물을 주워다가 헐값에 거대 기업에 팔아넘기면서, 그게 직업이라고 하는 자들을 지켜보았다.
- 스플릿 픽션나는 자신들이 쓴 문장 속에 갇혀, 용의 등에서 우주선으로 속절없이 끌려다니는 두 이야기꾼을 보았다.
- 드래곤즈 도그마 2나는 용에게 심장을 빼앗기고 일어선 자를 목격했다. 충직한 병졸들은 흔들림 없는 확신으로 똑같은 조언을 되풀이했다.
- 더 파이널스나는 무너져 내리는 경기장에서 참가자들이 돈 상자를 훔치는 것을 보았다. 보이지 않는 관중들은 그 파괴의 현장을 그저 오락거리로 착각하고 있었다.
- 퍼스트 디센던트나는 가면을 쓴 계승자들이 낯선 불길 속에서 빛나는 무기를 쫓는 모습을 보았다. 승리를 거둘 때마다 그들의 장비는 더욱 찬란해졌다.
- 더 파이널스 플레이테스트나는 참가자들이 돈을 훔치는 구경거리를 예행하는 모습을 보았다. 건물은 통째로 무너져 내리며 박수갈채를 유도했다.
- 원스 휴먼나는 생존자들이 별에 침식된 괴물들 가운데 보금자리를 꾸리는 것을 보았다. 그 괴물들은 더는 한낱 인간이 아니었으며, 그 사실을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았다.
- 페르소나 3 리로드자정이 되자 한때 학교가 있던 자리에 탑이 솟아올랐고, 아이들은 무기 형상의 의식을 통해 용기를 북돋웠다.
- 워해머 40,000: 스페이스 마린 2나는 푸른 갑옷을 두른 거인들이 곤충 떼를 헤치며 나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그들은 의무를 외치며 구두점 삼아 체인소드를 휘둘렀다.
- 몬스터 헌터 와일즈나는 사냥꾼들이 엄청난 양의 식사를 마치고 깃털 달린 짐승에 올라타, 사막마저 도망치는 듯할 정도로 거대한 사냥감을 쫓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 파밍 시뮬레이터 25들판에는 트랙터와 수확기, 그리고 헌신이 필요했다. 나는 사람들이 숭고하리만치 진지한 태도로 윤작을 숭배하는 모습을 보았다.
- 검은 신화: 오공나는 돌에서 태어난 순례자가 천상의 짐승을 상대로 지팡이를 휘두르는 모습을 보았다. 마치 누군가 원숭이 하나에게 신들을 바로잡으라 명한 듯했다.
- 발라트로나는 카드놀이의 규칙들이 스스로 증식하여, 단순한 게임 한 판이 조그만 이단으로 변모하는 광경을 보았다.
- 아크 레이더스 플레이테스트나는 기계들의 감시 아래, 약탈자들이 도둑질을 예행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목숨을 걸어도 될 만한 고철이 무엇인지 배우고 있었다.
- 쓰론 앤 리버티나는 전사들이 새와 늑대, 폭풍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동안 성채들은 부유하는 깃발 아래 이 손에서 저 손으로 넘어갔다.
- 델타 포스나는 병사들이 구출 작전을 위해 위험 지역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았다. 성공의 척도는 무엇을 회수해 왔는지, 그리고 누가 대열에서 낙오되었는지에 달려 있었다.
- Mortal Shell II선구자에게는 목적이 주어졌으나, 그것을 이루었다 한들 의미를 찾으려는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 디스패치나는 어느 지친 회사원이 복장을 갖춰 입은 영웅들을 긴급 사태, 연애, 서류 작업에 똑같이 절박한 심정으로 배정하는 모습을 보았다.
- 엘든 링 밤의 통치자나는 황금 나무가 우거진 세계에서 밤을 앞질러 달리는 세 명의 방랑자를 보았다. 마치 어둠이 예정된 처형이라도 되는 듯이.
- 엘더 스크롤 IV: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나는 감옥 문이 열리고 찬란한 제국이 펼쳐지는 것을 보았다. 그곳에는 게이트와 고블린, 그리고 그 어떤 조각가도 자기가 빚었다고는 차마 인정하지 못할 얼굴이 가득했다.
- FiveM나는 도시 하나가 수많은 삶이 되는 것을 보았다. 그곳의 시민들은 저마다 배지, 도주용 차량, 견인차, 그리고 혼돈을 직업 삼아 살아가고 있었다.
- 패스 오브 엑자일 2나는 유배자들이 보석과 살점에 힘을 새겨 넣으며 어떤 감옥으로도 가둘 수 없는 재앙이 되어 가는 것을 보았다.
- 마블 라이벌즈나는 복장을 갖춰 입은 반신들이 거리와 차원문을 뚫고 넘나드는 것을 보았다. 치유사들은 제발 멀리 가지 좀 말라고 그들에게 애원하고 있었다.
- 배틀필드 6나는 무너져 내리는 벽과 항공기, 자욱한 먼지와 아우성 속을 질주하는 병사들을 보았다. 심지어 건물들조차 전투에 가담하는 듯했다.
- 슬레이 더 스파이어 2나는 등반가들이 카드와 유물을 내걸고 흥정을 벌이는 동안 살아 움직이는 탑이 그들의 죽음을 이리저리 뒤바꾸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 메카 브레이크 데모나는 조종사들이 거대한 강철 몸체를 걸친 채 하늘을 뚫고 솟구치며 미완의 전쟁을 시험하는 모습을 보았다.
- 콘텐츠 워닝나는 어리석은 이들이 카메라를 들고 어둠 속으로 뛰어들더니, 잠시나마 유명세를 얻어 살아남았다며 자축하는 모습을 보았다.
- 바나나나는 노란 열매 하나가 수많은 이들에게 경배받는 모습을 보았다. 이를 기록으로 남기긴 했으나, 그 연유를 이해한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 윈드로즈나는 난파된 해적들이 보금자리를 꾸리고, 선원을 모집하고, 바다를 이따금 반항하는 길로 여기며 사는 모습을 보았다.
- 몬스터 헌터 와일즈 베타 테스트나는 사냥꾼들이 다가올 사냥을 앞두고, 미완의 짐승들을 예언처럼 진지하게 대하며 연습하는 모습을 보았다.
- 배틀필드 6 오픈 베타나는 예정된 시간보다 앞서 위대한 전쟁을 예행하는 것을 보았다. 성벽들은 미완성된 상태임에도 이미 어떻게 무너져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 스케줄 원나는 비닐봉지와 자전거, 그리고 수상할 정도로 꼼꼼하게 기록된 장부에서 탄생한 소규모 범죄 조직을 보았다. 당국에서는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았던 것 같다.
- 이스케이프 프롬 덕코프나는 무장한 작은 오리들이 습격 현장을 살금살금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죽는 것보다도 전리품을 잃는 게 더 겁이 나는 눈치였다.
- R.E.P.O.나는 덜덜 떨면서 귀신 들린 가구를 성유물이라도 되는 듯 옮기는 고물 수거자들을 보았다. 그들은 꽃병 하나라도 떨어뜨려 괴물과 고용주 양쪽의 분노를 살까 봐 겁에 질려 있었다.
- 붉은사막나는 어느 용병이 성과 야수, 그리고 무너져 내리는 왕국으로 뒤덮인 붉은 대지를 가로지르는 모습을 보았다. 그 여정은 무언가 기어오를 만한 것이 나타날 때마다 자꾸만 중단되었다.
- 봉고 캣나는 작은 고양이가 보이지 않는 악기를 영원히 두드리는 모습을 보았다. 그 즐거움은 어떠한 학문으로도 헤아릴 수 없는 듯했다.
- 스텔라 블레이드나는 천사와도 같은 전사가 폐허가 된 대지를 가로지르는 것을 보았다. 마치 종말조차 안무가 필요하다는 듯한 몸짓이었다.
- 연운나는 검을 든 방랑자들이 바람에게 예절을 배운 듯 지붕 위를, 수면을, 대나무 숲을 가로지르는 모습을 보았다.
- 바이오하자드 레퀴엠나는 생존자들이 마치 잎사귀만으로 악몽과 맞설 수 있다는 듯 초록색 약초를 아껴 먹는 것을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