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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이야기

S2_History_01

게임 내에서 이름이 없습니다

마몬의 역사 완전판, 제1권

획득 장소

1
상호작용 대상49258, -209360

지도

지도상 1곳

마몬의 역사 중 상당 부분이 유실되었으나, 본 저술을 통해 나는 현존하는 사료를 바탕으로 역사의 파편을 이어 붙여보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일부 추측이 섞일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

마몬의 기원은 ‘도래 이후 시대’의 어느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팔그림의 폐허 위로 세 개의 공국이 세워졌으나, 당시에는 거칠고 낙후된 남작령에 불과했다. 게다가 끊임없는 갈등과 불화가 이들의 성장을 방해했다.

북쪽에는 주로 수많은 알과 신성한 육신을 토대 삼아 신정 체제가 들어섰다. 이들은 오늘날 옛 마몬이 자리한 동쪽 이웃들과 다투기도 하고 교역하기도 했다. 멀리서 온 이 상인들은 도래로 인한 파괴의 여파를 거의 비껴간 덕에 상당히 부유했다.

동쪽 상인들이 가져온 부는 이 지역을 재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한 남부의 도적들이 무자비한 군벌 아래 단결하도록 자극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 무리는 두 신생 왕국을 무참히 약탈하고 짓밟았다. 거침없이 영토를 휩쓰는 이들은 두 이웃 나라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었다.

그 무리를 막을 방법은 없었다. 적어도 전투로는 불가능했다. 이에 급히 조약이 체결되었다. 북부의 사제들은 그 군벌을 신으로 받들겠다고 맹세했고, 상인들은 막대한 부를 그의 왕실 금고로 헌납했다. 이들은 그를 훗날 마몬이라 불리게 될 땅의 왕으로 추대하겠노라 제안했다.

그 대가로 군벌이 수락할 조건은 몇 가지에 불과했다. 북쪽과 동쪽의 이웃들에게는 영지와 작위를 하사하고, 유목민 무리는 진압하여 그들의 충직한 신민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었다.

그렇게 약조가 체결되어 마몬이 세워졌다. 마몬이라는 이름은 세 이웃 국가가 서로 나누기로 합의한 막대한 부에서 비롯되었다. 물론, 이 새로운 번영의 결실을 모두가 동등하게 누릴 수는 없었다.

오늘날 우리가 알다시피, 배신감을 느낀 민중들 사이에서는 오랫동안 긴장의 불씨가 사그라들지 않았다. 나아가, 귀족층과 왕실 간의 대립 또한 끊이지 않았다. 이러한 긴장 상태와 그 밖의 여러 사안은 향후 저술에서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