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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nkard

네가 죽은 줄 알았는데.

까무룩 정신을 잃었었나 봐?

(웃음) 딱 봐도 술 약할 줄 알았다니까.

뭐야? 할 말이 없나 보네.

그럴 줄 알았어.

이제 좀 비켜. 시야 가리지 말고.

(술에 취해 신음한다)

저 우람하고 한심한 녀석 좀 봐.

그라구... (코웃음) 잘 나가던 양반이 어쩌다 이렇게 됐대.

있잖아, 내 절친이 주사위 내기로 저놈을 완전히 발라 버렸어.

한 푼도 남김없이 싹 털어 갔지... 심지어 도끼까지 말이야.

아마 지금은 북쪽 어디쯤 있을 거야.

어디 눅눅하고 오래된 데서 그 도끼를 시험해 보고 있지 않을까.

아마 적들의 피로 흠뻑 젖어 있겠지.

뭐, 내 생각은 그래.

(술에 취해 신음한다)

이리 와서 앉아, 형씨.

쭉 마셔.

캬... 건배하자고, 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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