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이여, 보십시오!
지하 어머니께서 약속하신 대로군요.
오염되지 않은 알을 가져오시다니!
쉿.
선구자 앞에 무릎을 꿇어라.
형제들이여, 보십시오!
지하 어머니께서 약속하신 대로군요.
오염되지 않은 알을 가져오시다니!
쉿.
선구자 앞에 무릎을 꿇어라.
네 사냥감이... 멀지 않다.
쏜살같이 기어다니는 소리가... 들리는군.
마음에 들지 않아.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이 땅이나... 이 세계의 존재는 아니다.
어쩌면 이... 생물은...
하늘에서 내려온 건 아닐까?
축복받은 어머니와 함께?
먼 길을 왔군.
그 부인은...
... 달가워하지 않을 거다.
부인은 한때 이 땅을 지켰다.
알도 보호했고.
그러다가 심하게 다치고 말았어.
어떤... 기이한... 촉수 달린 생물에게 당했지.
시간이 지나고, 부인은 회복되었어...
그... 개구리 핥는 자들의 도움을 받아서 말이야.
하지만 그 대가는 혹독했지.
어떤 모습이 되었는지... 너도 곧 보게 될 거다.
어떤 모습이 되었는지... 너도 곧 보게 될 거다.
앞으로 나아가면... 추악한 진실과 마주하게 될 거다.
구원받지 못한, 잃어버린 아이를.
부인의 첫 아이였지...
우리는 그 애를 살리려 애썼다.
그러다 사도들이 밤중에 아이를 몰래 데려간 거야.
하지만 아이는 그들을 죽여서...
잡아먹고 말았어.
그는 거대한 아가리에 불과하다.
목적이라고는 하나뿐이지.
먹고... 끝없이 자라는 것.
준비 단단히 해라.
왕자가 가까이에 있다.
거대한 날개가... 윙윙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 의미는 한 가지뿐...
학자 왕자...
난 여전히 그자를 기억한다.
왕자는... 우리의 첫 번째 실수였다.
나의 옛 스승... 연금술사 사리엘...
그자의 소행이었어.
왕자의 어머니는 상태가 위독했다.
그래서 그는 현인과 박식한 이들을 찾아 나섰지.
그리고 우리를 선택한 거야.
우리는... 우리가 틀릴 리 없다고 생각했다.
왕자는 마음씨가 고운 사람이었지.
우리가 실험 대상으로 자기 백성이나...
어머니를 택하는 건 용납하지 않았어.
그래서 우리는 왕자에게 치료법을 시험했고...
그렇게 그는 벌을 받았어.
우리의 어리석음 때문에.
직접 확인해 보아라...
우리의 오만이...
친절한 왕자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들리나?
저 아래에서... 울려 퍼지는 비명이.
그 고통이.
난 도저히 견딜 수가 없군.
이 비통함의 소리가... 낯설지 않아.
나는... 죄책감을 느끼는 건가?
하지만... 이유를 모르겠어.
난 가야겠어.
네가 이... 고통을 끝내 줘야 해.
조심해.
조용하군.
도적은 물론...
쥐새끼 한 마리조차 없다니.
뭔가 잘못됐어.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
하지만 마치... 무언가 내가...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는 기분이야.
뭔가 위험한 것을.
뭔가 잘못됐어.
저 앞을 봐.
그자가 보여?
신이 되고자 했던 정복자가.
한 세기 동안 군림했지.
그러다가 죽음을 맞이했다.
그의 추종자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던 거야...
자기들의 폭군 없이는.
그래서 그자를 꿰매어 붙였다.
새롭게 다시 만들어낸 거지.
이제 이... ‘삶’이... 그가 받은 보상인 거다.
이것 좀 보게.
이번엔 뭐지, 까마귀?
내가 도와주마.
말끔하게 차려입었군.
그런데, 어디로 가는 거지?
흠? 이리로 와라.
자! 와서 봐라.
홀로 남겨진 알 하나... 이대로 두면 곧 오염될 것이다.
혹 선구자라면 정화할 수 있을지도.
흠... 이게 네가 태어난 이유다.
가거라.
흠... 이게 네가 태어난 이유다.
먼 길을 왔군.
보아라.
긴장되는 건가?
걱정하지 마라. 금방 익숙해질 테니.
이제 가 봐.
나아가라, 선구자여.
그럼 어서 내려가도록!
가 봐!
가도록! 날개를 펼쳐!
이것 좀 보게.
(한숨) 원하는 게 뭐지, 까마귀?
내가 도와주마.
말끔하게 차려입었군.
그런데, 어디로 가는 거지?
흠? 이리로 와라.
수많은 이가 알을 찾다가 목숨을 잃지.
하지만 넌 필멸자가 아니지.
가 봐!
사실...
한때는 내가 알을 찾을 줄 알았다.
그분의 난자 말이야.
나 혼자서 말이야.
하지만 남은 건 얼마 되지 않는다.
지키는 이가 없는 건 훨씬 더 적지.
나아가라, 선구자여.
저 밖에 알이 더 있다.
계속 찾아야만 해.
뭐 하나? 어서 가야지.
어서 가.
나아가라, 선구자여.
여기가 네 새 보금자리다.
계속하거라.
나아가라, 선구자여.
한때는 내가 알을 찾을 줄 알았건만...
그래도 널 찾았으니.
선물을 가져왔다.
자, 가져가거라.
이제 어떻게 할 건가... 선구자여?
이리로 와라. 내가 도와주마.
잘해주었다.
어쩌면 네가 정말... 선구자일지도 모르겠군.
슬퍼하지 마라.
네 진정한 사도들이 기다리고 있다.
난... 루크라고 부르면 된다.
네게는... 입이 없긴 하다만.
계속 나아가라.
널 새 보금자리로 데려가야 한다.
그자를 찾았군.
끝장냈어.
잘했다.
그자에게는 과분한 최후지.
그를 보니...
떠오르는 게 있어.
우리가 지키지 못했던 왕자.
우리가... ‘새로 빚어낸’ 광부.
우리가 또 얼마나 많은 이를 해쳤을까?
아마... 이것도 내가 받아 마땅한 벌이겠지.
그자가 내게 저지른 짓 말이야.
내가 막아야 했는데.
어쩌면 네가 그를 이용할 수 있을지도 몰라...
무언가 좋은 일에 쓰는 거야.
... 리카트?
자네 맞나?
나... 나는 루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