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그라구

이것도.

그거면 되겠군.

집어넣어.

(신음)

이 방법밖에 없어.

(신음) 전에도 이런 걸 본 적이 있어.

한때 살아있었던 자들이야.

흠. 넌 어린 신이 아니로구나.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지?

당신의 심장 안에는 무엇이 있는지 봅시다.

(냄새를 맡는다)

짐작대로군...

썩었어.

나약하고... 보잘것없군.

당신은 위대한 살점을 찾는다고 하지요.

하지만 이 도적과... 농노... 아이들이...

당신에게 무슨 힘을 주었습니까?

도망치지 마라... 내려줄 테니까.

내가 찾는 것은 어린 신의 살점이다. 그... ‘라벤더’라는 자 말이야.

자, 말해 봐라. 그... ‘라벤더’라는 아이에 대해.

(씹더니 이내 뱉는다)

보아라. 이 자는 성인이 아니다.

또 다른 거짓말쟁이일 뿐이야.

(낮게 킬킬거리며)

네 꼴 좀 봐라, 그라구.

넌... 진짜가 아니야.

아, 그러는 넌 진짜고?

... 그자의... 심장 속에는... 뭐가 있었던 거지?

... 응? 뭐지, 저건?

벌레잖아?

네가... 내 안에 있었다고?

죽어!

바로 여기야.

다들 널 잘 돌봐 줄 거야, 형씨.

(신음) 고마워.

다만... 너무 독한 건 멀리하라고.

... 뭘 위해... 건배할 건가?

음... 모든 살점의 길을 위하여.

살아간다.

죽는다.

피할 수 없는 이치지.

(코웃음) 우린 그저... 서서히 썩어가는... 고기일 뿐이야.

그라구 | 대화 | 모탈 쉘 2 데이터베이스